안녕하세요. 겨울 목련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상청에서 17일 중부지방에 또 한번의 폭설을 예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눈이 많이 왔었습니다. 다시한번 눈이 오려나 봅니다.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많은 반려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겨울이 되면 반려견들의 산책 모습이 눈에 띠게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이면 반려견 보호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 강아지와 눈 오는날에도 산책을 해야할까? ' 답은 YES, 네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이 눈 오는 날에도 산책을 해야할 이유와 산책시 주의해야할 염화칼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행동학 전문가인 수의사 분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다 ” 라는 말입니다. 즉, 겨울철에도 너무 추워 감기나 동상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아닌 이상 나가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에 에너지 쌓인 것을 풀어 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는 뇌의 호르몬 분비 현상 때문입니다. 햇볕을 쐬면 분비되는 세로토닌 분비되는데 세로토닌은 뇌에 감정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며 많은 신경물질의 지휘자 구실을 한다. 이 호르몬이 저하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햇빛을 받아야 합성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산책 할 때 주의 해야할 것은 무엇 일까? 바로 눈밭에 뿌려진 염화 칼슘이 위험합니다.
반려견이 산책을 하다 발을 들고 움직이지 않고 있거나 안아달라는 듯 주인 발 밑에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이 차가워서 발이 차가워서이기도 하지만 염화 칼슘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동상이 아니라 무슨 화상이냐고 의아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염화칼슘은 수분을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눈으로 바닥이 얼게 되면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으면 눈이 녹은 수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바닥 피부에 자극을 주기도 하며 더 나아가 화상을 입힐 수 있다. 화상을 입게 되면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거나 습진 등이 생긴다.
또한 발을 핥다 입으로 들어가게 될 수 있다. 염화칼슘을 먹게되면 구토등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이럴 때 우리 보호자들이 해야할 일은 바로 산책 후에는 반드시 물로 발을 깨끗하게 씻겨 염화칼슘을 닦아내 줘야합니다. 또 강아지 신발을 신기는 방법이다. 그러나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착용하는 습관이 없다면 신기를 굉장히 불편해 한다. 심하게 불편해 한다면 신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눈이 많이 뿌려진 자리는 피해서 가는 것도 있으나 가장 좋은 방법은 강아지 발가락 털을 자르지 않는 것이다. 털은 발바닥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 좋으니 주의 해야합니다.
반려동물이 화상을 입었거나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물을 먹이고, 쉬었다가 동물 병원을 방문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내 반려동물이 코로나? - 수의사윤쌤의 반려동물 코로나 팩트 체크 (2) | 2021.01.26 |
---|---|
국내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 첫 사례 (0) | 2021.01.24 |
애완동물말고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이유. 용어의 뜻을 알아보자 (0) | 2021.01.23 |
제주도 읍면지역 중성화수술 비용 지원 (0) | 2021.01.15 |
70마리의 개를 사망케 한 미국 사료 사건 (0) | 2021.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