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견 동경이? 경주개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을 위해 공부하는 겨울 목련입니다.

10월 26일, KBS 개는 훌륭하다. 1주년 달력 만들기 프로그램에 굉장히 매력적인 개가 나왔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토종견으로 알려진 동경이입니다. 오늘은 동경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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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 ’ 이라는 말은 경주의 옛 이름으로 고려시대에 왕이 서울은 남경으로 둔 뒤 순행을 나갔었다.

이때 중요 도시를 삼경으로 행정구역을 나누어 관리 했다.

삼경은, 중경(개성), 서경(평양), 동경(경주)를 말하며

이 도시 중 경주를 지칭 하는 이름입니다.

‘ 동경이 ’ 라고 불리는 이 개는 지역마다 별칭으로 경상도에서는 '댕갱이', 전라도에서는 '동개', 강원도, 경기도에서는 '동동개'로 불렀다.

생김새는 진돗개처럼 귀가 뾰족하고 주둥이가 길며, 다부지고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진돗개와 제일 큰 차이점은 꼬리가5cm 정도의 짧은 꼬리거나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색은 누렁이 황구, 새하얀 백구, 새카만 흑구, 검은색과 황색이 섞여있어 호랑이 무늬를 떠올리게 하는 호구 등 총 4가지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동경이의 성격은 온순하고 사람과 친화성이 좋으며 복종심이 충실하고 사냥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BS 한국 기행 (2011.9.14 )에서 경주의 동경이를 기르는 분의 이야기로는 한 없이 사람에게는 순하고 온순하지만
맷돼지랑도 싸울만큼 굉장히 대담하고 용맹하다고 합니다.

동경견에 최초의 기록은 현종 10년 경주부윤 민주면이라는 사람이 쓴 < 동경지 종보 동경잡기>에서 기록 되어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벽화나 신라 고분에서 동경견으로 추정되는 짧은 꼬리의 개가 다수 발견 됐습니다.

이처럼 고문헌에서 발견된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한국 토종견으로 알려져있으나 토종견으로 지정이 늦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일제 강점기 때 개체수가 급감하기 때문으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 사람들은 동경이를 발견 하는 족족 학살을 했습니다.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개라고 하는 형상 고마이누 를 닮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낮아 꼬리가 없다는 이유로 ‘기형이다’, 재수가 없다‘ 라는 가여운 이유로
천대 받아 남은 개체수 마저 급속도록 감소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2005년 경주시와 서라벌 대학에서 합심하여 2005년 라벌 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를 세워
동경견을 보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우해 종견 사육시설을 건립하여 관리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에 한국 경주개 동경보존협회가 설립되어 체형 표준화 연구 등 동경견 보전 사업을 진행하였고
2010년에 한국 애견협회 (KKC)로부터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한국 견종 제4호 등록인증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2012년 11월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되었답니다.

그렇다면 동경이 분양은 가능 할까? 매력적인 친구인 만큼 입양이나 분양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실겁니다.
보존을 진행 하는 견종인만큼 개체수를 관리하고 무분별한 잡교배를 방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법도 까다롭고 분양도 쉽지 않습니다.

▶ 분양 정보

 

1. 주택 (아파트 및 빌라 불가능, 타견종과 혼합 사육 불가능 , 동경이 사육환경 확인 (집, 목줄, 밥그릇, 물그릇)

 

이미 반려동물을 기르고 계시거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은 입양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2. 분양 가득 모색 : 백구, 황구(호구, 흑구: 개체수가 확보되지 않아 분양이 어려움)

 

성별 : 수컷만 가능

 

암컷은 분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무래도 무분별하게 출산으로 개체수를 늘려 돈벌이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함이겠죠?

 

3. 위탁 분양 : 경주시 (내)

- 월 1회 동경이 훈련학교 참석 필수로 참여해야 합니다.

- 동경이 중요행사를 필수 참여 해야합니다.

 

4.  기부금 분양 : 경주시 외

- 동경이 훈련학교 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동경이 중요행사에 참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훈련학교, 동경이 행사 참석 시 사료티켓지급(월1회, 두수당 1장), 심장 사상충약지급, 추가접종 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 1년 중 최소 1회 이상 사육 동경이 및 사육 환경을 확인하여야하며 동경이 이동 할 수 있습니다.

▶ 이동, 번식 관련 및 분양은 위탁 분양자분들께서

꼭 한국 경주개동경이 보존협회에 연락하고 심사를 거쳐 협회를 통해서만 이동, 번식관련 및 분양이 가능합니다

 

허가 없이 무단으로 이동 분양 및 번식을 금합니다.

만약 경주시 또는 그 외 펫샵 등 동물 판매, 분양을 하는 곳에서 동경이를 보셨다면?

가짜일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합니다.

동경이 보존 연구소에서는 경주시 내에서도 동경이라고 판매하거나 분양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불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발견 할 경우 즉시 신고 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경이의 꼬리가 없거나 짧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4년 농촌 진흥청 국립축산 과학원은 경주개 동경이 꼬리뼈 퇴화와 관련된 원인 유전자 마커 14를 확인하였습니다.

동경이 중에서 꼬리가 짧게라도 있는 집단과 꼬리가 없는 집단을 나눠 17만개의 단일 염기 다형성(SNP sing ncleotide Polymorphsm)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상반 되는 14개의 유전자 마커를 찾아냈습니다.

14개의 유전자 마커는 1번, 2번, 10번, 12번, 16번, 19번 유체에서 확인 되었으며, 특히 1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 마커는 세포 신호전달 과정과 연결된 리보솜 단백질S^인산화 효소 유전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2번 염색체에서는 유전자 발현 조절 기능을 가진 엘라브 계열 2유전자 (CELD2)내에 마커가 존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 이 두개의 유전자가 동경꼬리뼈 퇴화에 연관된 유전자를 발굴함으로써 동물 진화과정을 연구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 " 고 설명 하였습니다. ’

연구원은 마커 14개를 이용하면 동경이 꼬리뼈 유무를 조기에 판별할 수 있고 번식 교배전에 활용하면혈동 관리가 가능하고, 동경이 품종을 유전자 마커로 지정 하였습니다. 즉, 유전자의 차이로 인해 꼬리가 자연스럽게 퇴화 하여 짧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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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와 닮은듯 다른 우리의 토종개 동경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호랑이 무늬를 닮은 호구색의 동경이가 굉장히 멋있어 보였습니다.

만일 반려동물을 맞이 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분별하게 분양을 받는 분들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근사하고 멋있는 한국의 토종견들이 보존되고 세계에 더욱더 알려지기를 바라며,
그에 맞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는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동경이 보존연구소에서 분양 내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